외곽 녹지축 연결사업 추진
대전 둘레산길이 세종시까지 이어져 두 지역을 잇는 또다른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유성구 신동에서 세종시(연기군)에 이르는 외곽 녹지축을 연결하는 대전~세종시 둘레산길 잇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연계 구간은 대전 둘레산길 7구간 시작점인 유성구 봉산동 오봉산에서 매방산~소문산성~대전시 경계까지 8.5㎞이며, 오는 6월까지 사업비 3억5000여만원을 들여 등산로와 방향 표지판, 경관 해설판, 나무계단과 간이 정자 등이 만들어진다.(지도) 시는 오는 7월 세종시 출범 뒤에는 세종시 쪽 둘레산길 사업에도 반영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 안에 현지답사 등 조사를 거쳐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최적의 노선을 선정한 뒤 공사에 들어갈 참이다. 사업 완료 뒤에는 산길 이름을 공모하고 관내 기업을 통한 자율관리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구간마다 관리 인력을 배치해 주민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신성순 대전시 산림환경담당은 “둘레산길이 세종시와 연결되면 두 지역 시민들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고, 주변 산림·관광자원을 공유해 상생발전의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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