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대전 유성구 올레길 사업
사업비 5억원을 들이는 대전 유성구와 세종시를 잇는 올레길이 이르면 오는 5월 열릴 것으로 보인다.
유성구는 ‘세종~유성 올레길 사업’이 행정안전부로부터 국비 2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유성구는 시비와 구비 1억2500만원씩을 각각 1차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세종~유성 올레길 1코스는 유성구 유성온천 족욕체험장에서 출발해 구암사와 반석동을 거쳐 세종시 세종보에 이르는 23㎞ 거리로, 오는 5월 준공 예정이다. 구암사 쪽 일부 구간을 빼곤 대부분 평지로 돼 있어 장애인들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대전현충원과 갑하산, 우산봉을 지나는 2코스와 대덕특구 올레길과 외삼동, 안산청을 따라가는 3코스도 순차적으로 추진될 참이다.
세종~유성 올레길 사업은 오는 7월 세종시 출범과 대전시 확장에 따라 주민 여가문화 수요와 도시 간 교류를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해 9월 세종시 주변 도시 협의체인 상생발전실무협의회에서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대전시, 유성구, 연기군 합동으로 사전답사도 마쳤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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