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전체는 56%…전국평균 웃돌아
충남지역의 1~2인 가구 비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데다 서천군은 주민의 3분의 2가(68.5%) 1~2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발전연구원이 12일 낸 ‘충남 가구 주택 특성과 정책방향’ 자료를 보면, 충남의 1~2인 가구는 전체의 55.8%로 3~4인(36.3%)이나 5인 이상(7.9%) 가구를 더한 수보다 많았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7.7%포인트 높은 것이며, 전체 평균 가구원 수에서도 충남은 2.5명으로 전국 평균에 견줘 0.2명 적었다. 이번 자료는 2010년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1~2인 가구를 연령별로 보면, 70~79살이 19.1%로 가장 높았으며 60~69살(18.3%)과 50~59살(17.6%)이 뒤를 이었다. 60살 이상 1~2인 가구가 전체의 43.7%로 절반에 가까웠으며, 전국 평균 36.9%보다 6.8%포인트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천군(68.5%), 청양군(68.0%), 부여군(66.3%) 차례로 1~2인 가구가 가장 많았고 시 지역보다는 군 지역에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충남에서 1979년 이전에 건축된 주택은 14.6%로 전국 평균 9.7%보다 높았으며, 반대로 최근 5년 사이 지어진 주택 비중은 전국 평균인 15.7%보다 높은 19.2%였다.
충남발전연구원 임형빈 책임연구원은 “고령 계층을 위한 무장애주택 공급체계 마련, 복지정책과 연계된 주택정책 수립 등이 필요하다”며 “지역 특성과 수요 다양화에 따라 중앙정부는 주택정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정책 개발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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