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취임2돌 기자회견서 밝혀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모색”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모색”
안희정(사진) 충남지사가 취임 2돌을 맞아 행정혁신과 자치분권을 두 바퀴로 삼고,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을 위한 3농혁신을 도정의 중심 과제로 삼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안 지사는 27일 대전 선화동 충남도청에서 ‘우보호시, 초심 그대로’를 표어로 삼아 민선 5기 출범 2년 기자회견을 열어, “도정의 주인은 도민”이라며 어려움이 있더라도 3농혁신을 선도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우보호시(牛步虎視)는 우직하게 걷는 소처럼 정책을 신중히 추진하되, 범처럼 날카로운 눈으로 현실을 직시하겠다는 안 지사의 철학이 담긴 표현이다.
충남도는 지난 2년 동안의 성과로 농어업·농어촌의 희망을 제시한 3농혁신 추진, 일 잘하는 공직사회 실현을 위한 행정혁신, 온전한 지방자치를 위한 자치분권 기반 마련을 들었다. 구체적으로는 세종시 원안 관철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2010 세계대백제전과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 개최, 내포신도시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중인 것 등을 꼽았다. 또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입법을 이뤄낸 것과 셋째아이 이상 무상보육·교육 동시 실현,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 개선, 도민 참여형 감사제도 도입·운영 등을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앞서 마련한 정책으로 내세웠다.
반면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현실과 서해안 유류피해지역 보상·지원사업 미흡, 행정혁신과 자치분권을 정착시키지 못한 점 등은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안 지사는 후반기 도정 운영 방향과 관련해 “지난 2년간 행정혁신과 자치분권이라는 두 개의 수레바퀴에 3농혁신을 실어 추진했다”며 “후반기에는 지속가능한 충남형 경제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문화·복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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