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다섯달째인 세종특별자치시가 인구 늘리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세종시는 정부 국고보조금·보통교부세 등 의존재원의 기초자료가 되는 주민등록 인구를 늘리기 위해 ‘세종 사랑 내 고장 주민등록 갖기 운동’을 편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기준 세종시 인구는 11만2100여명으로, 지난 7월 시 출범 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우선 첫마을 아파트 거주자를 대상으로 전입신고를 서두르도록 홍보할 참이다. 현재 첫마을 아파트 1·2단지에는 5800여가구가 살고 있지만 이 가운데 800여가구가 아직 전입신고를 하지 않고 있다. 시에서는 이들에게 실제 거주지와 주민등록이 일치하지 않으면 주민등록이 말소되고 과태료(최고 10만원)를 내야 하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가구별 전입신고 현황을 조사하고 내년 2월까지 해당 가구를 방문하거나 홍보물을 보낼 예정이다.
또 시에서는 고려대·홍익대·공주영상대·대전가톨릭대와 협의해 기숙사 배정 때 관내에 사는 학생을 우대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기업체에서 신규·경력 직원을 채용할 때에도 같은 순위일 경우 세종시 거주자들이 우선 채용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전입신고는 새로 이사한 곳의 읍·면·동 사무소나 민원24 누리집(minwon.go.kr)을 통해 14일 안에 하면 된다.
홍성운 세종시 자치협력 담당은 “앞으로 민간 사회단체와 기업체, 언론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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