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의 장학사 시험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해, 출제위원이었던 장학사가 음독 자살을 시도한 지 사흘 만에 결국 숨졌다.
지난 8일 0시40분께 자신이 근무하던 충남 천안시 불당동 천안교육지원청 근처에서 발견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박아무개(48) 장학사가 11일 오전 9시36분 숨졌다. 박씨는 당시 부동액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지난해 7월 치러진 도교육청 장학사 선발시험의 출제위원 12명 가운데 1명이었다. 그는 교사 1명당 2000만원씩 받고 논술·면접 문항 9개를 모두 알려준 혐의로 5일 구속된 노아무개(47) 장학사와 시험을 앞두고 통화한 기록이 확인돼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었다. 박씨는 자살 시도 전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노씨와 숨진 박씨가 충남 ㄱ대 동기생으로 친분이 있었고 2011년 나란히 장학사 시험에 합격한 점에 주목해왔지만 아직 소환조사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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