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전형으로 신설
학교장 추천도 1→2명으로
학교장 추천도 1→2명으로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이 올해 선발하는 2014학년도 입학 전형부터 대학 수학능력 시험(수능) 성적만으로 30명 안팎을 선발하고, 학교장 추천 전형에선 학교당 추천 인원을 2명씩으로 늘리기로 했다. 카이스트가 수능 성적만으로 신입생 일부를 선발하기로 한 것은 1993년 수능이 시행된 뒤 처음이다.
카이스트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14학년도 학사과정 입학전형 계획’을 26일 발표했다. 모집 정원은 850명 안팎이다. 수시모집에서 학교장 추천(100명 안팎), 일반 전형(670명 안팎)을 입학사정관제로 시행하고 정시모집에서 수능 우수자 전형(30명 안팎)을 한다. 외국고 출신 가운데 50명 안팎을 뽑는다.
수능 표준점수만 살피는 수능 우수자 전형에 지원하려면 국어A·수학B·영어B와 과학탐구 2과목 시험을 꼭 치러야 한다. 가중치는 국어A·영어B가 1.0, 수학B와 과학탐구는 1.5다. 카이스트는 2009학년도부터 지난해 입시까지 정시모집을 하지 않아, 수능 성적을 전형 때 반영하지 않았다.
학교장 추천 전형에선 학교당 추천 인원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려, 일반고와 특성화고, 자율고 학생들의 지원 기회를 넓히겠다고 했다.
이밖에 학교장 추천전형과 일반전형에 서류평가 우수자 우선선발 제도를 도입하고, 응시자들의 면접 기회도 지난해까지는 모집 정원의 2배수로 제한하던 것을 3배수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이스트는 특별법에 바탕해 설립된 대학교여서, 다른 대학과 달리 수시 지원 6회 제한이나, 복수 지원, 이중등록 금지 등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카이스트 쪽은 “수능이 영역별 시험이 아니라 고교에서 학습한 과목별 시험으로 바뀌면서 고교 교육과정과의 연계가 강화됐기 때문에, 수능 우수자 전형을 신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전/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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