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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암투병 이준원 공주시장 “내년 선거 불출마”

등록 2013-05-27 21:30

이준원(48) 충남 공주시장
이준원(48) 충남 공주시장
이준원(48·새누리당·사진) 충남 공주시장이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시장으로 출마하지 않겠다. 남은 기간 선거에 연연하지 않고,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을 소신껏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불출마 이유로 부인의 암 투병을 들었다. 이 시장은 “아내가 암과 싸우고 있다. 3개월에 한번씩 검진을 받으며 이상이 없다고 하면 한숨 돌리는 3개월짜리 시한부 인생을 사는 느낌이다. 이제 한 여인의 남편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주대 행정학과 교수 출신의 이 시장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중심당 후보로 시장에 당선된 뒤 2010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해 4·11 국회의원 총선거 전에 자유선진당을 탈당했다가 대선을 앞둔 10월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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