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원(48) 충남 공주시장
이준원(48·새누리당·사진) 충남 공주시장이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시장으로 출마하지 않겠다. 남은 기간 선거에 연연하지 않고,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을 소신껏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불출마 이유로 부인의 암 투병을 들었다. 이 시장은 “아내가 암과 싸우고 있다. 3개월에 한번씩 검진을 받으며 이상이 없다고 하면 한숨 돌리는 3개월짜리 시한부 인생을 사는 느낌이다. 이제 한 여인의 남편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주대 행정학과 교수 출신의 이 시장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중심당 후보로 시장에 당선된 뒤 2010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해 4·11 국회의원 총선거 전에 자유선진당을 탈당했다가 대선을 앞둔 10월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