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산지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본부는 2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관권부정선거 물타기와 공안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 발표 며칠 뒤 공무원노조 위원장을 해임시킨 것을 시작으로 공무원노조 설립신고 반려와 전교조 설립신고 취소에 이어 최근 검찰의 전교조에 대한 수사 발표와 공무원노조에 대한 압수수색 등 관권부정선거 물타기용으로 전교조와 공무원노조에 대한 공안 탄압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지금 할 일은 부정선거 물타기와 거짓폭로 꼼수를 집어치우고, 국정원·국방부 등이 지난 대선과정에서 자행한 불법선거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나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런 국기문란 헌법파괴 민주주의 훼손 행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회견 뒤 새누리당 울산시당을 방문해 이런 내용의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울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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