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인문학 연계 15차례
국립공주박물관이 올해 처음으로 ‘공주박물관대학’을 열고 문화유산과 어우러진 인문학 강좌를 마련한다.
국립공주박물관은 올해 열리는 4차례 특별전시에 맞춰 겨울·봄·여름·가을 학기 등 모두 15차례 강좌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표)
첫번째로 시작하는 겨울학기는 ‘찰나 속에 흐르는 삼천년의 혼,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을 주제로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격주로 금요일 오후 3~5시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주제는 전북 고창과 전남 화순, 경기 강화의 고인돌 유적, 서울 종묘와 창덕궁, 경북 안동 하회마을과 양동마을 등 세계문화유산을 이해하는 자리다. 일제강점기 촬영된 유리건판사진은 물론 문화재 전문 사진작가 7명이 기록한 작품, 대표 유물을 두루 볼 수 있다. 학기 첫 시간에는 전시 기획자의 해설과 대화 시간도 예정돼 있다.
공주박물관대학은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연회원제(70명)로 미리 가입하면 된다. 회원이 아니어도 강좌 당일 누구나 현장에서 청강할 수 있다. 안민자 국립공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박물관대학 인문학 강좌가 역사·문화·예술을 두루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의 (041)850-6353.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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