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율 7.7%로 2년째 전국 1위
충남도의 고용 관련 지표들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통계청 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니 도내 취업자 수가 2009년 96만1000명에서 지난해 113만7000명으로 4년 사이 17만6000명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취업자 수 증가율은 7.7%로 2012년(5.5%)에 이어 두해 내리 전국 1위였다. 최근 4년치 취업자 수 증가율(18.3%) 또한 수도권인 인천광역시(11.5%)·경기도(8.1%)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취업자 수가 해마다 늘면서 고용률과 상용근로자 증가율 또한 함께 올랐다. 도내 고용률은 2009년 60.5%에서 지난해 62.8%로 나아졌으며, 이는 제주도(65.9%)에 이어 가장 높은 결과다. 만 15~29살 청년 고용률 또한 2012년 43%, 지난해 43.5%로 꾸준히 늘고 있다. 통계청 기준으로 고용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상용근로자는 2009년 36만명에서 지난해 52만8000명으로 16만8000명 늘었다. 상용근로자 증가율에서도 2012년(10.4%)과 2013년(12.8%)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에 견줘 비정규직 비중은 2009년 37.4%에서 지난해 32.6%로 나타나, 해마다 조금씩 고용 여건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임금근로자 비율은 전국 평균 72.6%보다 낮은 66.3%였다.
충남도 쪽은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목표 공시제, 취업 지원 서비스 정책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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