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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3년뒤 2017년 수도권 인구, 비수도권 추월”

등록 2014-05-15 22:06

‘2040 읍면동 인구추계’ 발표
수도권-비수도권 인구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데다 농촌지역의 감소폭이 특히 큰 까닭에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정책이 절실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임준홍 충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과 홍성효 공주대 교수(경제통상학부)가 함께 내놓은 ‘2040 읍·면·동 인구 추계로 본 충남의 정책과제’를 보면, 2017년 수도권 인구(2554만여명)가 비수도권 인구(2543만여명)를 추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은 2031년 2670만여명으로 정점을 찍는 데 견줘 비수도권은 이보다 5년 이른 2026년 이후 인구 감소가 시작돼 두 지역 사이의 격차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충남지역은 2040년에는 전체 읍·면·동 199곳 가운데 82.9%(165곳)에서 인구 감소가 이어지고 농촌인 면 지역에서는 94.1%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수도권-비수도권 격차와 마찬가지로 도시인 동 지역의 인구가 증가하는 데 반해 면 지역은 인구가 갈수록 줄어들며, 바닷가보다 내륙 지역에서 더 두드러질 것으로 나타났다. 2040년 기준 농촌 지역에서 4분의 1 이상 인구가 감소하는 곳이 75.4%, 3분의 1 넘게 줄어드는 곳도 71.4%나 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진은 수도권-비수도권, 도시-농촌 지역 사이의 인구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국가·지역을 아우른 균형발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공간 복지’ ‘도시 재생’ ‘농촌 재편’ 등을 열쇳말로 하는 새로운 관점의 지역발전 정책을 주문했다. 연구진은 “도시 지역은 개발보다는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 재생으로, 농촌 지역은 공공서비스 효율화와 마을 재편에 집중해야 하며 고령화에 대한 각별한 정책 배려가 절실하다”고 제안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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