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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2006년 군의원 최연소·최다득표 낙점 당선되면 사실상 충남 첫 여성단체장

등록 2014-05-26 22:01

김명숙(49)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김명숙(49)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6·4 지방선거 이색 후보
청양군수 도전 김명숙씨
“10개 읍·면을 발로 뛰던 ‘논두렁 기자’ 15년 동안 주민들의 애환을 이해하게 됐고, 군의원 8년을 지내며 군의 살림살이를 세세하게 공부했습니다.”

충남 청양군수 선거 후보자 7명 가운데 김명숙(49·사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유일한 여성이다. <청양신문>(1990~2005) 기자로 일하던 그는 2006년 군의원 선거에서 유일한 여성 후보로 나서 최다득표, 최연소 당선 기록을 세웠다. 2010년 군의원 재선에 성공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선출직 군의원 가운데 유일한 여성인 김 후보는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군수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공주시장직을 잃은 남편 대신 2003년 4월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대리 당선’을 한 오영희씨 사례를 빼면, 김 후보가 당선될 경우 충남에서 실질적인 첫 여성단체장이 된다.

김 후보는 청양군의 시급한 현안으로 농업과 복지를 결합한 정책을 꼽았다. 도내 15개 시·군 가운데 선거인 수(2만7844명)가 가장 적을 만큼 규모가 적은데다 65살 이상 고령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70살이 되어도 일손을 놓지 않을 수 있도록 건강과 소득을 아우르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그는 지역 특산품인 구기자·맥문동 등의 한약재로 지역경제에 숨을 불어넣을 수 있는 중부권 유통·가공시장 육성을 공약했다. 공직자 부정부패와 비리 없애기, 책임 행정 만들기도 김 후보의 대표 공약이다. “공직 사회와 주민 사회를 제대로 연결해야 진정한 지방자치가 이뤄진다고 봐요.” 그는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이 행정에 반영되도록 소통의 창구 몫을 할 수 있는 청양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를 대안으로 내놨다.

‘청렴한 군수는 군민을 이롭게 한다’를 선거 구호를 내건 김 후보는 묻고 답하기 쉬운, 늘 주민 편인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읍·면에 조직이 없는 그는 두 자녀, 선거운동원 30여명과 함께 마을 곳곳을 다니고 있다. “지방자치 20년 역사에서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싶어요. 공직자가 아닌 진정한 주민 출신 군수로 당선된다면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이곳 청양에서 시작하는 게 목표입니다.”

청양군수 선거에는 김 후보를 비롯해 충남도 감사관을 지낸 새누리당 복철규(67), 뇌물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출마한 이석화(68) 현 군수, 무소속 김의환(61)·황인석(60)·임영환(64)·이희경(66)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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