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광양시장
[6·4 민심 l 지역 당선자들] 정현복 광양시장
“철강과 항만의 도시 광양의 10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무소속인 정현복(64·사진) 광양시장 당선자는 5일 광양의 미래를 새롭게 개척하겠다는 다짐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광양군청에서 공직에 입문해 전남도 공보관과 신안군 부군수, 광양시 부시장 등을 지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2만6301표(득표율 36.5%)를 얻어 전남도의회 의장 출신으로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을 받은 김재무(54) 후보를 4269표 따돌리고 당선했다.
그는 “광양의 양대 축인 철강산업과 항만산업이 몇해째 침체되거나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며 “광양시가 앞으로 100년 동안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데 온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은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농어촌 100억원 이상 추가 지원 △광양읍권 인구 10만 늘리기 △공장용지 80만원 이하 공급으로 기업 유치 △포항공대 광양캠퍼스 유치 등이다. “우리에게는 많은 기회가 열려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동서통합지대 조성, 세풍산단 개발, 포스코의 탄소소재 산업 본격 가동 등을 광양시가 재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겠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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