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영 대구 중구청장(왼쪽)과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오른쪽)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
“8년간 벌여온 사업 마무리 잘할 것”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
“약속 지키고 책임 다하겠다”
“8년간 벌여온 사업 마무리 잘할 것”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
“약속 지키고 책임 다하겠다”
‘5.7%’.
6·4 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장에 출마한 여성은 전체 후보 694명 가운데 40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선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3선에 성공한 여성 기초자치단체장이 부산과 대구에서 나왔다.
3선에 성공한 윤순영(61·새누리당·사진) 대구 중구청장 당선자는 5일 “지난 8년간 벌여온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라는 구민의 뜻이라 여기며, 앞으로도 원칙을 준수하고 진정한 소통이 이뤄지는 행정으로 구민들에게는 자랑하고 싶은 중구, 밖에서는 한번쯤 들러보고 싶은 중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2만1468표(61.3%)를 받아 1만3544표(38.7%)를 얻은 무소속 한기열 후보를 압도적으로 눌렀다. 그는 2006년 6월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여성 전략공천으로 처음 대구 중구청장에 당선됐고, 2010년엔 경선을 거쳐 재선에 성공했다. 분도문화예술기획 대표, ‘민족시인 이상화 고택보존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역시 3선에 성공한 김은숙(68·새누리당·사진) 부산 중구청장 당선자는 5일 “약속을 지키는 구청장, 책임을 다하는 구청장으로서 안전한 중구, 행복도시 중구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1만1556표(50.2%)를 얻어 1만1460표(49.79%)를 얻은 무소속 이인준 전 구청장을 96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누르고 3선에 성공했다. 그는 2007년 이 전 구청장이 대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자, 보궐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고 2010년 재선에 성공했다. 부산시 보건복지여성국장, 부산시 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영동 김일우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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