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우 경북 교육감
[6·4 민심 l 지역 당선자들] 이영우 경북 교육감
3선에 성공한 이영우(68·사진) 경북도교육감 당선자는 5일 “지난 5년 동안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경북 교육을 한 차원 더 발전시키기 위해 새로운 동력을 찾아 교육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교육안전 시스템, 교직원 인사제도, 교육정책 및 교육행정, 교수문화 및 학습문화, 교육시설 및 학습자료 등 전 분야에서 개혁을 실행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1973년 경북 영천 영안중 국어교사로 교직에 첫발을 내디딘 뒤 예천종합고 교감, 영주교육청 장학사, 경주 계림중 교장,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등을 두루 거쳤다. 2009년 4월 첫 직선으로 치러진 경북도교육감 보궐선거에 당선된 뒤 이듬해 선거에서도 무난히 당선됐다.
경북도교육감에 재임하며 사교육비 경감 전국 1위, 교육청렴도 1위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형식적인 평가 위주의 관리형 행정’을 펼친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특히 선거운동 기간엔 학력 향상과 인성교육 등 양립하기 어려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고 한다는 공격도 받았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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