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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남, 인간 위한 ‘적정기술’ 한자리에

등록 2014-10-29 21:49

온양온천역 광장서 ‘한마당’
에너지사용량 적고 친환경적
자전거 믹서기 등 볼거리 다채
인간 중심의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는 적정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충남도는 적정기술을 활용해 지역 취약계층을 돕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충남 적정기술 에너지 한마당 추진위원회는 오는 31일과 11월1일(오전 10시~오후 5시) 이틀 동안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광장과 하부공간에서 ‘적정기술, 사회적 경제를 만나다!’를 주제로 제2회 충남 적정기술 에너지 한마당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푸른충남21실천협의회와 충남적정기술협동조합연합회, 푸른아산21실천협의회가 주관하며 충남도·아산시가 후원한다. 적정기술은 에너지 사용량이 적고 친환경적이어서 지속 가능한 기술로 손꼽히며 소외계층에 큰 도움을 준다. 간편하게 물을 정수해 마실 수 있는 생명빨대(라이프스트로)가 널리 알려졌으며 우리나라에는 2000년대 후반 소개됐다. 충남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적정기술 협동조합들이 지역에서 조직되고 연합회까지 꾸려진 곳이다.

행사장에 가면 오밀조밀한 적정기술 사례를 두루 살필 수 있다. 100% 에너지 자립 컨테이너를 비롯해 태양열 온풍기·건조기, 햇빛 발전기 등이 소개된다. 직접 적정기술 체험도 해보면 좋다. 태양광 핸드폰 충전, 기화열 자연냉방패드, 페트병 전구, 자전거 믹서기를 이용한 채소주스 만들기도 흥미를 끈다. 행사에 앞서 30일 오후 4시 온양관광호텔 지하 2층에서는 ‘충남 적정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도 열린다.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적정기술 도입·확산 정책을 펴고 있는 충남도 또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적정기술 활동가들을 위한 공간은 물론 제품 판매·전시, 주민 체험 시설을 아우르는 ‘적정기술 에듀파크’ 사업비(국비·도비 각각 2억5000만원)를 확보했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열 참이다. 환경부 사업인 농어촌 기후안심 프로젝트에 선정돼 논산시 채운면 야화리에 조성되고 있는 ‘기후변화 안심마을’ 또한 올해 안에 선보인다. 이곳은 인천과 더불어 전국에서 2곳뿐인 적정기술 적용 마을이다. 한찬동 충남도 기후변화녹색성장팀장은 “야화리 기후변화 안심마을에는 취약계층 15가구에 압축볏짚을 활용한 단열 시공과 그늘막 채광 등 적정기술이 적용되며 주민들이 시공 과정 자체를 배우게 된다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충남 적정기술 에너지 한마당’ 문의 (041)531-7791.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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