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학교가 이전이 결정된 지 9년 만에 첫삽을 뜬다.
국방대는 24일 충남 논산시 양촌면 거사리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각군 참모총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국방대는 참여정부 때인 2005년 국가균형발전 특별법과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충남 이전이 결정된 뒤 2007년 12월 논산으로 터가 최종 확정됐다.
사업비 3400여억원을 들여 2016년 12월까지 69만7207㎡ 터에 교육시설 5동과 주거시설 20동, 종교시설 4동, 근무지원시설 36동이 만들어진다. 국방대 이전이 끝나면 교직원과 학생을 비롯해 2000여명이 자리를 잡게 되고 60억원의 교부금 증가와 고용효과 1000여명, 생산유발효과 890억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논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른 착공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1955년 서울 종로구에서 창설된 국방대는 이듬해 지금 자리인 은평구 수색동으로 옮겼으며, 국가 안보정책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이 주목적이다. 현역 군인과 일반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1년 단위 안보·합동고급 과정과 석박사, 직무연수 과정 등을 두고 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사진 국방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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