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부르스 / 목포의 눈물, 100년의 만남전’에 출품된 김희정 작가의 작품
대전·목포작가회의, ‘호남선 개통 100돌’ 기념 시화전 개최
1914년 개통돼 올해 100년을 맞은 호남선의 양끝에 자리한 대전과 전남 목포의 작가들이 시화전으로 한자리에서 만나고 있다.
대전작가회의는 호남선 개통 100돌 기념 시화 전시회 ‘대전 부르스 / 목포의 눈물, 100년의 만남전’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전남 목포역미술관에서 시화전 개막을 알렸고, 서대전역 대합실에서도 12일 오후 6시 전시회가 문을 연다.
시화전은 목포역미술관 운영위원회(위원장 윤현식 화가)에서 초청받은 대전과 목포 지역의 시인 40여명이 목포 지역의 서화가 20명과 함께 호남선과 철도를 주제로 한 시와 그림을 그려 이뤄졌다. 대전작가회의(회장 황재학)와 목포작가회의(회장 유종)는 해마다 ‘호남선 문인대회’(가칭)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화전을 후원하고 있는 하재련 목포역장은 “예술작품으로 표현된 호남선과 철도의 모습을 보면서 문화철도로서의 미래 비전과 철도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동시에 느낀다”고 말했다.
<참여 작가> 시인/ 김준태, 양애경, 허형만, 김백겸, 최기종, 양원, 고규석, 차승호, 김수려, 함순례, 박남인, 김화숙, 유진택, 박권수, 안오일, 박관서, 김성호, 김순선, 이하율, 조민정, 이봉환, 김재석,황희순, 정원, 김선주, 권덕하, 윤임수, 조대현, 정영숙, 장진기, 오용균, 김희정, 유종, 배경희. 화가/ 최영란, 윤인자, 박화자, 최성배, 박종만, 박은숙, 윤현식, 윤선미, 이종숙, 이태헌, 선명주, 조병연, 최영란, 장유호. 서예가/ 강시원, 송홍범, 박영도, 서거라, 김성준. 사진가 박정희, 조로옥.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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