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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서울 여성 셋 중 하나 ‘경단녀

등록 2014-12-23 22:22

34% 차지…30대 후반 최다
40살 이상 임시·일용직 높아
서울 여성 가운데 일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지만, 출산과 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3일 펴낸 ‘2014 성인지 통계’를 보면, 서울에 사는 만 15살 여성 가운데 경제활동인구는 올해 237만7천명으로 나타나 경제활동 참가율이 53.6%를 기록했다. 아직 남성에 견줘 19.7%포인트 낮은 수준이지만, 2000년 이후 최고치다.

그러나 15살 이상 여성 3명 가운데 1명꼴(34.2%)로 ‘경력단절’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경력단절자 가운데 여성이 67%로, 남성(33%)의 갑절이나 됐다.

고용률(평균 51.4%)을 연령대별로 보면, 25~29살 여성이 73.8%로 가장 높았고, 30살부터 낮아지기 시작해 35~39살(58.2%)에 가장 낮았다. 35~39살 남성의 고용률이 92.5%로 가장 높은 것과 정반대였다. 서울시는 “여성의 경우 30살부터 결혼·출산·육아 등으로 노동시장 이탈이 발생하면서 고용률이 하락하기 시작하고, 40살 이후 다시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력단절 이후 다시 복귀하는 연령대로 보이는 40살 이후에는 상용직이 아닌 임시직과 일용직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하는 여성 가운데 비정규직 비율은 절반 가까운 45.2%였는데, 30대에는 20% 초·중반대이지만 40살부터 점점 높아져 40~44살 45%, 45~49살 54.4%, 50~54살 59.5%, 55~59살 68.9%, 60살 이상 84.2%로 나타났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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