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가격 업소’를 아시나요?
서비스 품질이 좋으면서 가격이 싼 ‘착한 가게’들이 한 곳에 모였다. 행정자치부는 4일 ‘제1회 착한가격업소 대상’ 시상식에서 부산 동래구 ‘논두렁추어탕’ 등 24곳의 착한가격업소를 발표했다. 착한가격업소는 외식업과 이·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서비스업체 가운데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행정자치부가 지난 2013년부터 선정해 왔다. 현재 전국에 6536개가 있는데,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돼 2년 이상 영업을 하고 있는 업체 가운데 지역별 예선·본선을 거쳐 수상자를 뽑았다.
대상을 받은 업체는 4곳이다. ‘논두렁추어탕’은 주방 조리 과정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모니터를 객실에 설치해 깨끗한 위생 상태를 자랑하고, 추어탕 가격(5000원)이 인근 지역 평균가(6000원)보다 쌌다. 경기도 수원시의 ‘한우람명품관’은 한우 등심(200g)을 주변 평균값보다 5000원 가량 저렴한 2만5000원에 판다. 지역축협과 직거래하고, 채소류는 매일 전통시장에서 구매해 원가를 낮춘 덕분이다. 충북 충주시 탄금호 인근 ‘메밀마당’과 경남 김해시 ‘만리장성한일반점’도 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 업체 24곳을 포함해 전국에 지정된 착한가격업소 명단은 착한가격업소 누리집(www.goodpric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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