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서울 인구 5년 연속 줄었다…평균연령 40.6살

등록 2016-12-19 11:29수정 2016-12-19 11:47

2016 서울통계연보 발간
태어난 아이 3년째 감소…12.3%가 ‘노인’
만혼 보편화, 초혼연령 여자도 30살 넘어
2015년 통계로 본 서울의 하루. 통행인구,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2014년도 자료다. 서울시 제공
2015년 통계로 본 서울의 하루. 통행인구,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2014년도 자료다. 서울시 제공
서울 인구가 2010년 이후 5년 연속 감소하면서 시민 평균 연령이 지난해 40.6살로 높아졌다.

서울시는 20개 분야 344가지 통계를 담은 ‘2016 서울통계연보’를 발간, 누리집(stat.seoul.go.kr)에 19일 공개했다.

통계를 보면, 지난해말 서울 시민 평균연령은 40.6살로, 15년 만에 7.5살 상승했다. 2000년 33.1살이었지만 한해도 빠지지 않고 올라 2014년 40.2살로 처음 40대에 진입했다. 연령별 비율은 0∼14살 11.8%, 15∼64살 75.9%, 65살 이상 12.3%다.

유소년 비율은 작고 장년층은 많은 ‘항아리 형’이다. 2000년에 0∼14살 18.6%, 65살 이상은 5.4%였던 것과 비교하면 유소년은 줄고 어르신은 늘면서 평균 연령이 올라갔다. 100살 이상 어르신은 5055명이고, 자치구 중 은평구(341명)에 가장 많았다. 생산가능인구 100명 당 부양할 어르신은 16.2명으로 2000년 7.1명과 비교해 배 이상 뛰었다. 어르신 5명 중 1명(22%)은 혼자 산다. 홀몸 어르신 가운데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는 4만9천명(17.5%), 저소득 어르신은 1만6천명(5.5%)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노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인구는 1029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7만2000명 감소했다. 1992년 1097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감소하다 2004∼2010년 7년 동안 조금 증가했다. 이후 2010년 1057만5000명을 기록한 뒤 5년 연속 쪼그라들었다. 가구 수는 419만 가구로 늘어났지만, 1인 가구 증가로 가구원은 2.39명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아이는 지난해 8만3천명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남아가 51%, 여아가 49%로 남아 출생이 더 많았다. 사망 인구는 4만3천명으로 7년 연속 증가했다. 남성(56%)이 여성(44%)보다 많았다.

새 가정을 꾸린 신혼부부는 6만4천쌍 탄생했다. 남성 초혼 평균 연령은 33.0살, 여성은 30.8살로 10년 전 보다 각각 1.8살, 2.2살 높아졌다. 이혼한 부부는 1만8천쌍으로, 2006년 2만4천쌍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연령대별 이혼율은 남성은 45∼49살, 여성은 40∼49살에서 가장 높았다.

등록 외국인 수는 27만5천명으로 총 인구의 2.7%를 차지했다. 서울에 사는 외국인은 2006년 17만5천명에서 꾸준히 증가하다 2011년 27만9천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년 연속 감소했다. 2014년 26만6천명으로 다시 상승세로 전환해 지난해 전년보다 8597명 늘어 이런 추세를 이어갔다. 서울의 외국인은 여성(14만2천명)이 남성(13만3천명)보다 많다. 국적별로는 중국(72%)이 가장 많고, 지역별로는 영등포구(14%)에 가장 많이 거주한다.

서울 시민 교통수단별 분담률은 2014년 말 기준 지하철·철도가 39.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버스 27.0%, 승용차 22.8%, 택시 6.8% 등 순이다. 지하철 수송인원은 1일 평균 723만4천명이고, 가장 많은 인원을 수송한 지하철은 2호선이다. 서울에는 모두 7482대의 버스, 7만266대의 택시가 운행한다. 등록된 자동차는 총 305만7천대다. 승용차가 84%, 화물차 11%, 승합차 5% 등이다. 주차면수는 387만7천면으로 주차장 확보율은 127%로 나타났다. 승용차 평균 속도는 시속 25.2㎞다.

서울에는 유치원 888곳, 초등학교 599곳, 중학교 384곳, 고등학교 318곳이 있다. 선생님 1인당 학생 비율은 유치원이 13.2명으로 2005년(16.9명)보다 3.7명 줄었다. 초교는 15.2명으로 2005년 26.6명보다 11.4명 줄었고, 중학교는 14.6명, 고교는13.5명으로 2005년보다 각각 4.9명, 2.5명씩 줄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15억 인조잔디 5분 만에 쑥대밭 만든 드리프트…돈은 준비됐겠지 1.

15억 인조잔디 5분 만에 쑥대밭 만든 드리프트…돈은 준비됐겠지

한국사 강사 전한길 향해 “폭탄 준비” 댓글…경찰 수사 2.

한국사 강사 전한길 향해 “폭탄 준비” 댓글…경찰 수사

경기도 안성 법계사서 큰불…대웅전 전소 3.

경기도 안성 법계사서 큰불…대웅전 전소

‘보타닉가든’ 꿈꾸는 화성시, ‘동부권 공공정원화’ 밑그림 나왔다 4.

‘보타닉가든’ 꿈꾸는 화성시, ‘동부권 공공정원화’ 밑그림 나왔다

순천 아파트에 꽃사슴들 걸어다녀…“착해요” vs “놀래라” 5.

순천 아파트에 꽃사슴들 걸어다녀…“착해요” vs “놀래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