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한 ‘2016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평가’에서 우수단체로 선정돼 인센티브로 1억을 지원받게 됐다.
지방재정분석은 재정현황 및 성과를 분석하고 평가해 그 결과를 공개하는 것으로 지방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특별·광역시, 도·시·군·구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재정 건전성·효율성·책임성 3개 분야, 27개 지표 항목을 분석한 것이다.
광진구는 27개 지표 항목 중 통합재정수지비율, 지방세징수율, 업무추진비절감노력도, 지방보조금비율증감률 관련지표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선 통합재정수지비율은 7.98%로 전년도 지표값인 5.26%보다 2.7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다른 자치단체 평균값인 4.08%보다 3.90%포인트 높아 매우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현년도 및 지난연도 징수종합계획 수립 운영 및 체납정리기간 설정, 징수대책보고회 3회 개최, 건물주 확인을 통한 주민세 일제정리, 발로 뛰는 자동차세 현장홍보 등 체계적인 징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방세징수율은 99.28%로 전년도 지표값인 98.05%보다 1.2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지표인 지방보조금비율증감률은 지방보조금 편성시 전년도 예산 수준에서 동결하고 일부 사업을 사회복지보조 통계목에서 민간위탁금 통계목으로 변경해 편성했으며 교부 및 집행에 대한 관리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방보조금비율증감률은 -2.90%로 이는 다른 자치단체 평균값인 4.64%보다 7.54%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어려운 경기환경 속에서도 지방 재정의 대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인 사업을 실시해 이번 재정분석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받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방 재정 건전화를 위해 세입확충, 세출절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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