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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서울시, 재생 지역에 빗물마을 만든다

등록 2017-04-24 15:37수정 2017-04-24 22:08

지난해 강북구 인수동 등 이어 올해도 2~3곳
빗물 저장통, 투수 포장, 침투 도랑 등 설치
서울 강북구 인수동 인수봉 마을의 빗물 투수 포장 전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 강북구 인수동 인수봉 마을의 빗물 투수 포장 전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 강북구 인수동 인수봉 마을의 빗물 투수 포장 뒤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 강북구 인수동 인수봉 마을의 빗물 투수 포장 뒤 모습. 서울시 제공
2016년 시작된 빗물마을 조성 사업이 올해는 도시재생 지역의 2~3군데 마을로 확대된다.

24일 서울시는 “2016년부터 10곳을 목표로 시범 사업 중인 빗물마을 조성 사업을 올해도 공모를 통해 2~3군데 선정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강북구 인수동, 성북구 장위동, 은평구 불광동 등 3곳에서 시행했다.

빗물마을의 주요 사업은 △빗물 저장통 설치 △투수성 포장과 침투 도랑 등 설치 △빗물 정원과 화분 등 확대 △빗물 마을 공동체 구성과 협약 체결 등이다. 빗물마을은 평소 비가 올 때 빗물을 모았다가 텃밭과 화단에 주거나 마당 청소 등에 사용하는 것이다. 이러면 하수도로 배출되는 빗물을 줄이고 지하수를 늘리는 등 효과를 거둔다.

특히 올해는 2월에 선정된 도시재생 지역 7곳엔 이미 설치된 3곳의 빗물마을 사례를 소개해 계획을 세울 때 반영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권기욱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빗물마을 조성은 기후 변화와 도시화로 왜곡된 물순환 구조를 되살리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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