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센터 앞의 밤 풍경. 플리커, TFurban
서울시청 옆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공간이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1일 서울시는 서울파이낸스센터, 중구청과 함께 서울파이낸스센터 앞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된 휴식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센터 앞은 공개공지와 소공원이 있지만 주로 화단으로 조성돼 활용성이 떨어진다. 앞으로 테이블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이 찾아와 쉬고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파이낸스센터는 현재 중구청에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앞으로 중구청의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면 올 하반기 설계를 시작한다.
앞서 지난 5월 서울시청 뒤쪽 무교로 주변의 어린이재단은 서울시와 공동으로 재단 앞 부지를 시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 바 있다. 현재 재단 앞 공간에 인조잔디와 테이블을 설치해 점심, 저녁 시간에 시민들의 휴식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앞으로 서울시는 도심 개발 때 곳곳에 확보한 소공원과 공개공지 등을 시민들의 휴식, 활동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을 중구청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8월 무교동 일대의 시민과 상인들을 3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 지역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그늘막이나 벤치 등 공공공간을 활용한 휴게·행사 공간 마련(27.7%)이었다. 둘째로는 흡연공간의 명확한 분리 등 기존 편의시설 정비(14.7%)였다. 김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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