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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6년까지 모든 시내버스 ‘전기버스’로 바꾼다

등록 2017-12-27 16:52수정 2017-12-27 22:00

내년에 종로·청계천로에 자전거길
‘따릉이’ 대여소 250곳 추가 설치
9호선 3단계 구간 열차운행 시작
내년엔 서울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3곳 더 추가되며 서울의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이어 나간다. 사진은 31일 개통을 앞둔 종로 중앙버스전용차선 정류소 모습. 남은주 기자
내년엔 서울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3곳 더 추가되며 서울의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이어 나간다. 사진은 31일 개통을 앞둔 종로 중앙버스전용차선 정류소 모습. 남은주 기자
내년엔 종로와 청계천로에 자전거길이 생기고 전기버스 30대가 서울시내를 달린다. 3곳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생기며 9호선 3단계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시작된다. 27일 서울시가 내놓은 새해부터 달라지는 서울 교통의 모습이다.

2018년부터 서울시는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 3개년 계획을 시작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실제 도로에 운전자 없이 달리는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구간을 만든다. 시는 우선 내년엔 정밀전자지도를 만들어 시험도로를 선정하고 2019년 상반기엔 자율주행 차를 시범운행할 계획이다. 전동킥보드나 전동휠 같은 1인 전동차가 달리는 시범 도로도 설계에 들어간다. 1인 전동차 시범지구는 서울시내나 서울대공원 같은 시 관리 지역에서 법 적용이나 안전 규정, 도로 여건 등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하는 곳이다.

자전거가 달리는 길은 더욱 많아진다. 내년 4월 종로 남쪽에 자전거 차로를 설치한 뒤 청계광장~청계7가 사이에도 보행로를 줄여 3.4㎞의 자전거 길을 만든다. 자전거도로가 끊겼던 사직로 등지에선 연장 공사가 시작된다. 광화문에서 서대문, 마포를 거쳐 여의도로 가는 도심 자전거길도 내년에 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이 길이 완성되면 자전거를 타고 광화문에서 여의도까지 갈 수 있게 된다. 서울 도심 곳곳엔 따릉이 대여소 250곳도 추가 설치된다.

2018년부터 전기버스 30대가 오래된 압축천연가스 버스를 대신한다. 사진은 지난 2010년 남산길에 처음 등장한 전기버스. 지금 서울시엔 6대의 전기버스가 다닌다. 이종근 기자root2@hani.co.kr
2018년부터 전기버스 30대가 오래된 압축천연가스 버스를 대신한다. 사진은 지난 2010년 남산길에 처음 등장한 전기버스. 지금 서울시엔 6대의 전기버스가 다닌다. 이종근 기자root2@hani.co.kr
대중교통의 변화도 크다. 남산길과 한양도성 안에는 전기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시는 내년 연한이 다한 압축천연가스 버스 30대를 우선 전기버스로 바꾼뒤 2022년까지 1000대, 2025년까지 3000대를 전기버스로 바꿀 예정이다. 나머지 4400여대는 2026년부터 연차적으로 교체해 서울 시내버스를 모두 전기 버스로 운행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엔 지하철 9호선 잠실운동장~보훈병원 3단계 구간이 개통돼 서울 한강 남쪽의 동서를 철길로 잇는다. 서울시는 내년 12월부터는 그동안 ‘4칸짜리 지옥철’로 불릴 만큼 혼잡했던 9호선의 모든 열차를 6칸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11월엔 양촌역~김포공항역을 잇는 김포도시철도도 운행을 시작한다.

버스는 올해 말 종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천호·동작·한남대로에 총 6.8km의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새로 만든다.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도심에서 방사형으로 끊기지 않고 뻗어나가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남산 1호 터널 남단~한남대교 남단 2㎞ 구간은 한남2고가차도 철거와 연계해 내년 6월 완공한다. 한남대교 남단~신사역사거리 0.9㎞ 구간은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 건설에 맞춰 단계적으로 설치한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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