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송도점 주차장 마감재 추락사고…시공사 호반건설 고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지하주차장에서 천장 마감재 추락사고가 일어난 홈플러스 송도점의 시공사인 호반건설과 감리업체를 건축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이 사고가 난 지하주차장을 점검한 결과, 천장 마감재를 시공하면서 설계도면에 있는 철그물망(메탈라스) 보강작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설계도면과 다르게 시공한 시공사와 이를 제대로 감독하지 않은 감리업체를 고발했다.

지난달 20일 오후 9시45분께 홈플러스 송도점 지하 2층 주차장 천장 일부(21㎡) 마감재가 부서져 바닥으로 떨어졌다. 사고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차 중이던 승용차 1대가 부서졌다.

인천경제청은 건물 세입자인 홈플러스에 명령해 지하주차장을 폐쇄했고 건물주인 코람코자산신탁 등에 원인 조사와 보수계획서 제출을 지시한 상태다.

이정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