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조합원들이 29일 회사 쪽의 물적분할 승인 주주총회를 막기 위해 주총장소인 한마음회관 주위를 에워싸고 집회농성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제공
현대중공업이 법인분할(물적분할) 주주총회 장소를 울산대학교 체육관으로 변경했다. 당초 울산시 동구 전하동 한마음회관에서 주총을 열려다가 노조 쪽의 점거농성으로 개최가 불가능하자 장소를 변경한 것이다.
현대중공업 임시 주주총회 의장은 한마음회관 앞에서 “2019년 1차 임시 주주총회가 예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개최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이에 부득이하게 당사의 임시 주주총회 시간과 장소를 변경하니 안내방송과 게시된 안내문을 참조해 달라”고 밝혔다.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