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한국 정부 신뢰도 22위로 사상 최고 순위

등록 2019-11-14 17:59수정 2019-11-14 19:28

오이시디, 2019년 36개국 조사 결과 발표
촛불 혁명 때 떨어졌다 문 정부 이후 회복
이번 결과엔 조국 사태 민심은 반영 안 돼
조국 사태로 인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민심은 진보-보수로 갈라졌다.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7차 촛불 집회가 지난 9월28일 저녁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렸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조국 사태로 인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민심은 진보-보수로 갈라졌다.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7차 촛불 집회가 지난 9월28일 저녁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렸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한국 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22위에 올라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조사는 2018년 하반기에 이뤄진 것이어서 조국 사태 이후 시민들의 생각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14일 행정안전부가 밝힌 2019년도 오이시디 국가의 정부 신뢰도를 보면, 한국 시민의 39%가 정부를 신뢰한다고 대답해 오이시디 36개 국가 가운데 22위를 차지했다. 한국 정부가 받은 신뢰도 39%와 순위 22위는 2007년 이 조사가 시작된 뒤 가장 높은 것이다. 다만, 이 조사의 시기는 2018년 말로 최근 벌어진 조국 사태의 민심은 반영되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2007년 첫 조사 때 신뢰도 24%, 31위를 기록한 뒤 2011년 27%, 31위, 2013년 23%, 29위, 2015년 34%, 26위 등 꾸준히 순위가 올랐다. 그러나 조사 시기가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과 촛불 혁명 시기(2016년 하반기)였던 2017년 조사에선 24%, 32위로 가파르게 떨어졌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인 2017년 하반기에 조사한 2018년 신뢰도에선 36%, 25위로 다시 높아졌다.

2019년 오이시디 국가 가운데 정부에 대한 시민의 신뢰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스위스로 85%였으며, 2013년 이후 줄곧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룩셈부르크(76%), 노르웨이(68%), 네덜란드(66%), 뉴질랜드(64%)가 5위 안에 들었다. 정부 신뢰도가 가장 낮은 나라는 그리스(16%)였고, 라트비아(20%), 이탈리아(21%), 슬로베니아(24%), 스페인(29%)가 하위 5개 나라였다. 이른바 세계 10대 선진국 가운데 캐나다, 독일, 오스트레일리아, 영국은 한국보다 정부 신뢰도가 높았으며, 일본, 프랑스,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는 한국보다 낮았다.

2007년 시작된 이 조사는 통상 2년에 한번씩, 발표되는 해의 전년도 하반기에, 각국의 갤럽에 맡겨 이뤄진다. 질문은 단 하나로 ‘당신은 중앙 정부에 신뢰를 갖고 있습니까?’이다. 조사 대상은 1천명이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내일 가족 보러 간댔는데…” 22살의 꿈, 컨베이어벨트에 끼였다 1.

“내일 가족 보러 간댔는데…” 22살의 꿈, 컨베이어벨트에 끼였다

설 연휴 아침, 컨베이어에 끼인 22살 청년…“홀로 작업하다 사고” 2.

설 연휴 아침, 컨베이어에 끼인 22살 청년…“홀로 작업하다 사고”

인천공항 ‘비상’, 폭설 때보다 혼잡…공항공사 “출국까지 3시간” 3.

인천공항 ‘비상’, 폭설 때보다 혼잡…공항공사 “출국까지 3시간”

명절에 버려지는 반려동물 수천마리…힘들면 여기 맡겨보세요 4.

명절에 버려지는 반려동물 수천마리…힘들면 여기 맡겨보세요

손창완 전 공항공사 사장 숨진 채 발견…무안공항 개량 안전 총괄 5.

손창완 전 공항공사 사장 숨진 채 발견…무안공항 개량 안전 총괄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