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솔루션과 그린피스, 녹색연합, 미세먼지해결시민본부, 에너지전환포럼, 정치하는엄마들, 환경운동연합 등 단체 회원들이 지난 3월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봄철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중단이 미세먼지 국내 배출량을 줄이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라며 석탄발전 감축 로드맵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24절기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짓날인 22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수도권과 강원·충청·광주·전북·부산·대구·울산·경북 등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부터 우리나라로 들어온 중국발 미세먼지에 국내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대기 정체 때문에 더해지면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환경과학원은 예상했다.
환경과학원은 월요일인 23일도 대기 정체로 국내·외 원인의 대기오염물질이 원활하게 확산하지 못하면서 수도권·강원영서·충청·호남·영남 등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에 오후까지 비나 눈이 오고, 밤에는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지역에도 비나 눈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서울·경기와 강원, 충청, 전북, 경북서부내륙 등 지역에는 23일 새벽부터 비나 눈이 올 수 있다고도 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동부·강원영서·제주산지에 1∼5㎝, 예상 강수량은 제주·북한에 5∼20㎜, 중부지역·전북·경북서부내륙·서해5도·울릉·독도에 5㎜ 안팎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6∼11℃로 평년(3∼11℃)보다 높고, 23∼24일도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고했다.
최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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