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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메로잡이배 ‘홍진호’, 사고 48일 만에 무사 귀항

등록 2020-02-26 11:16수정 2020-02-26 11:22

26일 새벽 칠레 탈카우아노 항구 도착
현재 39명 선원들 건강엔 큰 문제 없어
홍진호가 남극해에서 유빙(빙산 조각)에 갇힌 모습. 해양수산부 제공
홍진호가 남극해에서 유빙(빙산 조각)에 갇힌 모습. 해양수산부 제공

조타기 고장으로 남극해에서 표류했던 한국 원양어선 ‘707홍진호’(587톤, 선원 39명)가 2월 26일 새벽 2시께(한국 시각) 가까운 항구인 칠레 탈카우아노에 무사히 귀항했다.

홍진호는 남극해에서 이빨고기(일명 메로)를 잡는 원양 어선으로, 지난 1월 10일 고기를 잡다가 꼬리 부분이 유빙과 충돌하면서 오른쪽 조타기가 고장나 항해하지 못하고 표류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당시 남극 로스해 아문젠 해역에서 연구 중이던 한국 쇄빙선 ‘아라온호’(7507톤)가 사고 해역으로 출동해 홍진호를 유빙 해역에서 안전한 해역으로 끌어옮겼다. 이어서 한국 국적의 ‘썬스타호’가 끌어옮기다가 1월 26일부터 칠레 예인선 칼라파테호(칠레, 428톤)가 넘겨받아 탈카우아노 항구에 48일 만에 귀항시켰다.

홍진호를 한국 쇄빙선 아라온호가 끌어옮기는 모습. 해양수산부 제공
홍진호를 한국 쇄빙선 아라온호가 끌어옮기는 모습. 해양수산부 제공

해수부와 외교부, 해경 등은 조업감시센터(FMC)를 통해 예인 과정에서 선원의 건강과 선박의 안전, 날씨 등을 지켜봤다. 선사에 따르면, 현재 선원들의 건강엔 큰 이상이 없다고 해양수산부는 전했다. 해수부는 외교부의 협조를 받아 우루과이 주재 한국 대사관의 해양수산관을 탈카우아노 항구에 보내 선원들의 건강과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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