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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제주와 경기도 ‘단호박’ 연대…판로 막힌 농민 돕는 특별 판매

등록 2021-08-17 13:59수정 2021-08-17 14:12

경기도청.
경기도청.

경기도가 코로나19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제주도 농가를 돕기 위해 친환경 단호박 30만개(100t) 특별 판매 행사를 연다.

경기도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동안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제주 농가 돕기, 친환경 단호박 판매’를 위한 판촉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판촉행사는 제주도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코로나19 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단호박 판매 협조를 요청하면서 마련됐다.

경기도는 더 많은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쪽과 협의해 경기지역을 비롯한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제주도 친환경 단호박 30만개(100톤)를 특별판매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또 이번 협력을 계기로 제주도에서도 햇사레 복숭아, 송산 포도, 경기미 등 경기도 우수농산물 판촉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학급 급식 중단으로 수확량의 절반 이상을 팔지 못한다며 지난해 12월 제주도 친환경 농업협회가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도 했다.

안동광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우리 농민의 결실인 만큼, 농특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협력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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