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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교회발 오미크론 감염’ 최다 인천 연수구 외국인 접종률 61.8%

등록 2021-12-06 17:49수정 2021-12-06 18:07

인천 전체 평균보다 19%포인트 적어
국내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6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주변국 방문 여부를 묻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6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주변국 방문 여부를 묻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인천 ‘교회발 오미크론’ 감염자 대다수가 사는 인천 연수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61.8%로 나타났다.

6일 인천시와 연수구 설명을 종합하면, 연수구의 외국인 전체 2만333명 중 5일 기준 1만2569명(미등록 외국인 중 접종자 포함)이 접종을 마쳐 접종률은 61.8%를 기록했다. 이는 인천 전체 평균 접종률인 80.8%보다 19%포인트 적은 수치다. 인천의 전체 외국인 접종률 72.5%와 비교해봐도 10.7%포인트 낮다. 연수구는 현재 오미크론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교회 모임의 참석자 대다수가 사는 곳이다.

이와 관련해 김경우 인제대학교 교수(가정의학과)는 “61.8%라면, 우리나라의 전체 백신 접종률이 79.6%라고 했을 때 감염병 재생산지수보다 1.5배 더 많을 것”이라며 “오미크론 변이로 전파가 더 쉬워졌음을 고려하면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다만, 오미크론 확진자 중 백신 접종률이 20%에 불과하다는 대다수 언론의 기사 내용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 현재 기사에서 나오는 접종률은 오미크론 확진자 중 백신 접종자 비율을 따진 것이다. 백신 미접종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 같은 수치는 실제 백신 접종 수치를 보여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인천시 감염병관리과 쪽도 “백신 접종률이 낮아서 오미크론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등의 분석을 하기는 이르고 정보도 그 정도 분석이 이뤄질 정도로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너머인천고려인문화원’ 쪽은 “연수구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마을에 임시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해서 많은 외국인이 백신을 접종했다”고 했다. 연수구는 지역 내 임시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해 모두 1677명에게 백신 접종을 했다.

한편, 6일 0시 현재 인천의 오미크론 확진자는 9명에서 19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국의 오미크론 확진자 24명의 절반 이상인 79.2%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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