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에 시립치매전문요양원이 생긴다.
안양시는 국비와 도비, 시비 등 모두 193억원을 들여 동안구 호계동 172-8 일대 3719㎡ 시유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4712㎡ 규모의 시립치매전문요양원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2026년 개원 목표인 이 요양원은 치매 환자 150명을 돌보는 요양시설과 50명을 돌보는 주야간보호시설이 들어선다. 치매전담형 장기요양시설이어서 일반 요양원에 들어가기 어려운 장기요양 2∼4등급 치매 환자만 입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공동거실, 1인실, 옥외공간을 확보하고 현실인식 교육과 소규모 집단 프로그램 등 인지기능 중심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경기도 공공건축 심의와 건축설계 공모,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12월 착공해 2025년 11월 준공한 뒤, 3∼6개월 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2026년 상반기 문을 열 계획이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