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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수도권매립지 골프장 추가 조성 계획 놓고 인천 서구 “반대”

등록 2022-04-12 18:42수정 2022-04-12 18:45

수도권매립지 2매립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수도권매립지 2매립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가 수도권매립지 1매립장에 이어 2매립장에도 골프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관할 구청이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 서구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에스엘공사의 2매립장 골프장 조성 계획을 “주민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얼토당토않은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에스엘공사는 전날 폐기물 매립이 끝난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2매립장에 36홀 규모 생태형 골프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매립이 끝난 수도권매립지 1매립장에는 골프장 드림파크 씨씨가 운영 중이다.

에스엘공사는 이달 중 열릴 에스엘공사 운영위원회에 골프장 조성 계획을 올린 상태다. 운영위원회는 환경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와 에스엘공사, 수도권매립지 주변 주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서구는 “주민 의견을 수용해 (2매립장을) 57만 구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시민공원이나 4차 산업과 연계한 '스마트팜' 등 주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인천시 매립지정책과 쪽도 “(골프장 조성계획이) 운영위원회 회의 과정에서 얼마든지 무산될 수 있다. 정말 시민이 원하는 공간이 어떤 것인지 의견을 듣고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에스엘공사 쪽은 “주민지원협의체에서 1매립장처럼 골프장과 공원을 조성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시가 마련한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과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에 2매립장을 생태공원과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단지로 검토하고 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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