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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오세훈·유정복 잇따라 만나 ‘협치 행보’

등록 2022-06-13 21:04수정 2022-06-14 02:31

경기·서울·인천 정책협의 의견 나눠
8일엔 남경필·이재명 전 지사와 회동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13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만나 서울시와 경기도 간 현안을 논의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13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만나 서울시와 경기도 간 현안을 논의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자가 13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 박남춘 인천시장을 잇달아 만났다. 김 당선자는 지난 8일 남경필·이재명 두 전직 경기지사를 차례로 만난 바 있다. 여야를 가리지 않는 협치 행보라는 게 당선자 쪽 설명이다.

이날 오전 김 당선자와 오 시장은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만나 “수도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에 당적, 진영, 이념은 없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오 시장은 “주거나 교통, 환경 문제 등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마음을 모아 준비하고 시행할 정책들이 정말 많고 중요하다”며 “앞으로 서울·경기·인천이 3자 협의체를 통해 수도권 주민 불편사항에 대한 정책을 조속히 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도 “오세훈 시장의 열린 자세와 합리적 행보를 보면 좋은 파트너로 윈윈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솔직하게 대화 나누고 협조하고 양보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 김 당선자와 오 시장은 광역버스 노선 신설·증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신설·조기완공 등 경기도와 서울 공통의 현안을 놓고 자유로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오후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자가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를 찾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 인수위 제공
13일 오후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자가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를 찾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 인수위 제공

김 당선자는 오후에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지(G)타워에 마련된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를 방문해 유정복 당선자와 30분간 환담했다. 유 당선자는 “김 당선자와 저는 박근혜 정부 국무회의 멤버였고 서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했고, 김 당선자는 “서로 대화하고 합리적으로 뜻을 맞춘 경험이 있으며 좋은 우정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답했다. 유 당선자는 박근혜 정부 초기인 2013~2014년 안전행정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했고, 김 당선자는 당시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배석자 없이 대화를 나눈 이들은 과거 경험을 토대로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의 공통 현안은 협력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이날 연쇄회동은 모두 김 당선자가 요청해 성사됐다.

김기성 김선식 이승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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