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김수근 설계 ‘개항장 이음 1977’ 시민 공간으로 재탄생

등록 2022-06-14 18:39수정 2022-06-15 02:32

인천도시공사 “근대건축 보전해 문화·관광 거점으로 만들 것”
‘개항장 이음 1977’ 전경. 인천도시공사 제공
‘개항장 이음 1977’ 전경. 인천도시공사 제공

20세기 한국 건축을 대표하는 건축가 고 김수근이 설계한 단독주택이 인천 시민에게 개방된다. 인천도시공사(iH)는 14일 인천 중구 개항장에 있는 ‘개항장 이음 1977’을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 건축물은 고 김수근의 건축 철학이 담긴 단독주택이다. 거친 질감의 파벽돌, 동양적인 아치 구조, 자연 채광을 최대한 살린 다양한 형태의 창이 이 건물의 특징이다. 건축물 이름은 건립 연도(1977년)에서 따왔다.

건물은 작고한 이기상 영진공사 회장의 사저로 쓰이다 아이에이치가 2020년 매입했다. 역사적·건축적 가치가 뛰어나 미래 세대에 유산으로 남길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개항장 이음 1977에선 인문학 강의, 토론회, 연주회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아이에이치는 개항장 이음 1977이 청·일 조계지, 자유공원, 제물포구락부, 인천시민애집(옛 시장관사) 등 근대 개항장 문화 자원과 묶여 관광자원으로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승우 아이에이치 사장은 “개항장 이음 1977이 개항장에 문화생태계를 조성하는 문화전진기지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멸될 수 있는 인천의 근대 건축문화 자산을 보전해 지역의 문화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개항 이음 1977’ 야경. 인천도시공사 제공
‘개항 이음 1977’ 야경. 인천도시공사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