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 가구 전·월세 안심 계약 도움 서비스 안내문.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1인 가구 전·월세 상담과 집 보기 동행에 나선다.
서울시는 30일 “서울에서 독립생활을 준비하는 사회초년생이나 부동산 정보에 취약한 고령층 1인 가구가 전·월세 집을 구할 때 돕는 1인 가구 전·월세 안심 계약 도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가 위촉한 ‘주거 안심 매니저’(공인중개사)가 전·월세 계약을 상담해주고 계약 전 집을 보러 갈 때 동행하는 서비스다. 오는 4일부터 11월28일까지 약 다섯 달 동안 5개 자치구(중구, 성북구, 서대문구, 관악구, 송파구)에서 시범 실시한다. 해당 자치구에 있는 부동산 관련 상담·동행만 할 수 있다. 향후 모든 자치구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역 공인중개사협회 또는 각 자치구 추천을 받아 공인중개사 총 16명을 ‘주거 안심 매니저’로 위촉했다. 이들은 1시간당 2만원 수당을 받고 1인 가구 임대차 계약 상담 또는 집 보기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중 계약’이나 ‘깡통 전세’ 계약 등을 피하기 위한 법률, 시세, 지역 정보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집 보러 갈 때 동행해 시설 등을 함께 점검한다. 각 1인 가구 사정에 맞는 주거 지원 정책 상담도 해준다.
1일부터 ‘서울시 1인 가구 포털’
(1in.seoul.go.kr)에서 예약 받는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30분~5시30분에 상담·동행한다. 정기 운영 시간 외에도 일정 협의에 따라 상담·동행할 수 있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