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예산 부족 등으로 중단했던 가사간병 방문관리사 지원사업을 다시 시작한다.
미추홀구는 가사간병 방문관리사 지원사업 서비스 이용이 중단된 55명에게 오는 15일부터 다시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공지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같이 사업을 진행하는 가사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 4곳에 이 같은 사실을 전달한 상태다.
앞서 미추홀구는 이번 달부터 사업 대상자 62명(장기 미이용자 26명 제외) 중 1년 넘게 서비스를 이용해온 55명에게 서비스 이용을 중단했다. 미추홀구가 마련한 사업예산이 거의 바닥났다는 이유에서다. 미추홀구는 이 사업을 위해 2억6777만원을 편성했지만 6월 기준 집행률은 72%로 나타났다. 미추홀구는 남아있는 사업예산으로 사업비를 우선 부담한 뒤 추가경정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비 1억800만원과 시비 2300만원을 지원받아 예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이에 맞춰 미추홀구도 2300만원을 추가 마련한다.
미추홀구 복지정책과 쪽은 “서비스 중단을 안내할 때 보건복지부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이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대상자 선정이 끝날 때까지 일단 미추홀구에서 가사간병 방문관리사 지원사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복지부 사업 대상사에서 제외된 분들에게는 미추홀구가 가사간병 방문관리사 지원사업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