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0월 비무장지대(DMZ)의 자연생태와 역사·문화적 가치를 체험하고,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스포츠 체험 행사인 ‘2022 디엠제트 런(DMZ RUN)’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디엠제트 런은 ‘디엠제트 평화 마라톤’, ‘디엠제트 평화 자전거 대회’, ‘디엠제트 평화 걷기 대회’ 등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마라톤은 10월2일, 자전거 대회는 15일, 걷기 대회는 29일에 각각 파주 임진각 일원에서 열린다.
3개 대회 참가자들은 통일대교를 지나 남북출입사무소(CIQ)까지 민통선 구간을 걷고,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누비며 평화와 생태의 가치를 직접 느껴볼 수 있다.
경기도는 디엠제트 동물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걷기 대회에서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참여해 의류·식품·문구 등 판매부스를 운영하고, 북한 음식 체험존과 남북한 문화 체험존 등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에게는 완주 메달과 기념 티셔츠, 친환경 기념품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www.dmzrun.or.kr)를 참고하면 된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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