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잠원인터체인지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고향 가는 차들로 정체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서울시가 추석 연휴 동안 지하철과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연장하고,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운행 횟수도 늘린다.
서울시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평소 자정께 운행을 마치는 지하철은 추석 당일인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같은 날 기차역 5곳(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서역)과 버스터미널 4곳(서울고속·센트럴시티, 동서울, 남부, 상봉)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130개 노선도 새벽 2시까지 운행 시간이 연장됐다. 올빼미버스 14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도 연휴 기간 내내 정상 운행한다.
대중교통으로 시립묘지를 오가는 성묘객을 위해 10~11일 경기 파주 용미리와 서울 중랑구 망우리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 시내버스 노선의 운행 횟수도 일일 총 49회 늘어난다. 서울시내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고속·시외버스도 추석 연휴 전날인 8일부터 12일까지 운행 횟수를 평소보다 일평균 927회 늘려 운행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한남IC~신탄진IC) 운영 시간도 평소 아침 7시~저녁 9시에서, 아침 7시~다음날 새벽 1시까지로 연장된다.
손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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