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0월부터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을 학교 신청 여부와 관계없이 지역 내 초등학교 5학년 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운영 방안을 변경했다고 4일 밝혔다.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은 영구치열이 자리 잡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에게 무료로 예방적 구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
애초 인천시는 초등학교 학교건강검진과 연계해 아동치과주치의 사업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결정해, 미리 이 사업을 신청한 초등학교의 5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지역 초등학교의 사업 참여율이 45%에 그치자 학교의 사업 신청과 관계없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덴티아이’를 이용해 사전 예약한 초등학교 5학년생이라면 모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석철 인천시 건강보건국장은 “치아는 한번 망가지면 재생이 불가능해 올바른 구강관리를 통한 질병 예방이 중요하다”며 “비용 부담 없는 구강관리 서비스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