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2시께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택배 물류센터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남성 ㄱ씨가 지게차에 끼여 숨졌다.
경찰 설명을 들어보면, 택배 기사인 ㄱ씨는 전날 밤 10시께 물류센터에 도착해 혼자서 지게차로 작업을 하다 지게차 앞쪽에 몸이 끼였다. ㄱ씨는 사고 발생 뒤 3~4시간이 지나서야 다른 작업자에 의해 발견돼 119 구조대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폐회로텔레비전을 분석한 결과 ㄱ씨가 지게차 조작 레버를 잘못 작동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