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철 육군 9사단장이 18일 강원도 철원 백마고지 전적비 앞에서 헌화한 뒤 경례하고 있다. 육군 9사단 제공
육군 9사단은 백마고지 전투 70주년을 맞아 18일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백마고지 전적비에서 추모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추모행사에는 백마고지 참전 전우회, 김종오 장군 추모회, 강원 서부 보훈청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김진철 9사단장은 추모사에서 “백마고지 용사의 후예로서, 선배 전우들이 일궈놓은 명예를 계승하고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백마부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18일 오후 육군 9사단 사령부에서 백마고지 전투 영웅인 고 조응성 하사의 동상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육군 9사단 제공
오후에는 9사단 사령부에서 백마고지에서 전사한 고 조응성 하사 동상 제막식이 거행됐다. 조 하사는 지난해 10월 백마고지 유해 발굴 당시 사격 자세를 취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백마고지 전투는 한국전쟁 발발 3년째인 1952년 10월 6∼15일 육군 9사단이 강원도 철원 북쪽 무명 395고지를 중국군의 12차례 공세로부터 지켜낸 전투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