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개 새도시인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가 1기 새도시의 조속한 재정비를 위해 ‘경기도 시민협치위원회’를 11월부터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위원회는 민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재정비 방안, 지역 현안 등에 대한 의견 청취와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위원들은 시 추천을 받아 5개 새도시별 20명씩 모두 100명으로 구성되는데, 도는 우선 일산(고양), 평촌(안양), 산본(군포), 중동(부천) 4곳의 새도시 주민들로 구성했다. 성남시는 추천 의사를 밝히지 않아 분당 주민은 위촉되지 않았다. 도는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분당 주민들을 선정·위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위원들은 주민자치위원, 입주자대표회의, 회사원, 자영업 등 다양한 직군에 30~70대 남녀로 연령과 성별을 배분해 꾸려졌다. 위원회는 다음 달 첫 회의를 시작으로 반기별 전체 회의를 열고 수시로 새도시별 현안을 논의한다.
앞서 도는 지난 8월 발표한 경기도 종합대책의 세부 방안으로 시민협치위원회 운영 외에 △국토부 마스터플랜에 반영하기 위한 연구용역 △재정비 컨설팅 비용 지원 △안전진단, 정비계획 수립 등 초기 행정절차 비용 지원 △노후 공동주택 공용시설 유지보수비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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