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신청사 건립사업이 지난달 27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신청사 건립사업은 시청 운동장 부지에 청사를 새로 짓고 현재 청사는 시민을 위한 문화·복지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8월 행안부 중투심에 연면적 8만417㎡, 총사업비 2848억원 규모의 신청사 건립사업 계획을 제출했다. 청사 규모 등은 2018년 4월 완료된 ‘인천시 신청사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와 인구 증가 등을 고려해 정했다.
시는 2017년 신청사를 현재 운동장 부지에 건립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타당성 조사를 반영해 2018년 중투심을 의뢰했다. 하지만 당시 중투심에서는 본관 활용 방안 등과 관련해 재검토 결과가 나왔다. 시는 당시 중투심이 재검토하라는 내용을 보완해 다시 중투심을 의뢰했다. 다만 사업 진행 과정에서 청사 신축비용 공개, 실시설계 뒤 총사업비 및 사업규모 등과 관련한 2단계 심사를 이행하도록 조건을 제시했다.
시는 내년 국제 설계공모, 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행안부가 제시한 조건 사항을 이행할 계획이다. 이후 2025년 착공해 2027녀 준공한다는 게 목표다.
홍준호 시 행정국장은 “인천의 인구 증가와 도시 발전을 고려해 사업규모에 대한 중앙 투자심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만큼 인천 행정과 시민 소통의 중심이 될 신청사 건립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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