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45분께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라오항공 항공기와 에어프레미아 항공기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 대기 중이던 항공기와 견인 중이던 항공기가 날개끼리 부딪쳤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9일 오전 9시45분께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라오항공 QV924편 항공기 기체 꼬리 뒷날개와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날개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에어프레미아 항공기는 견인 중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이륙 대기 중인 라오항공 항공기를 부딪친 것으로 파악됐다. 라오항공 항공기에는 118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라오항공은 승객들의 대체항공편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쪽은 “에어프레미아 항공기는 항공편명이 없는 등 사고 당시 운항 일정이 없었던 항공기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항공기사고조사위원회는 두 항공기를 모두 주기장으로 이동하도록 지시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