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30일 주민자치 기반 디지털 마을플랫폼인 ‘인천온마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국 처음이다.
인천온마을 서비스는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시민참여형 마을플랫폼이다.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자신이 사는 지역에 필요한 의제를 제안할 수 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확인해 온라인 투표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마을의 공유공간과 사회적기업 등 마을 자원도 지도 기반으로 제공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
인천 지역의 주민자치회와 마을공동체를 운영하는 모든 과정도 등록돼있다. 현재 인천온마을에는 142개 주민자치회가 등록됐으며 이 중 114개, 47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각 주민자치회가 만든 누리집에서는 주민자치회 일정, 주민이 제안한 지역 의제 및 사업 계획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주민자치회의 회계 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700여개에 달하는 인천의 마을공동체와 리빙랩 모임도 인천온마을에서 그룹생성, 승인 과정을 통해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