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중장년과 청년층 1인 가구들이 요리를 배우는 모임을 키운다.
서울시는 31일 “중장년 1인 가구 대상 ‘행복한 밥상’ 사업을 기존 10개 자치구에서 총 15개 자치구로 확대하고, 청년 1인 가구 대상 ‘건강한 밥상’ 사업도 5개 자치구를 선정해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장년 1인 가구 총 1389명이 참여한 ‘행복한 밥상’ 모임은 ‘1인분 간단 요리’, ‘만성 질환별 맞춤 요리’, ‘저염·저당·저지방 요리’ 등을 배우는 요리 교실과 ‘농촌 체험활동’, ‘요리 경연 대회’, ‘탁구 소모임’ 등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장년층이 만성 질환, 비만 등의 유병률이 높아 식습관 관리가 필요한 점에 착안해 ‘건강한 요리 배우기’를 소재로 1인 가구 교류의 장을 만든 것이다.
서울시는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새로 시작하는 ‘건강한 밥상’ 모임에선 다양한 주제의 요리를 배우는 요리 교실과 요가 등의 운동을 배우는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행복한 밥상’과 ‘건강한 밥상’을 운영할 자치구를 1일부터 공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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