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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TBS, 새 대표는 SBS 출신

등록 2023-02-03 15:25수정 2023-02-03 15:42

정태익 티비에스 신임 대표이사. 서울시 제공
정태익 티비에스 신임 대표이사. 서울시 제공

미디어재단티비에스(TBS) 대표이사에 정태익(57) 전 에스비에스(SBS) 라디오센터 국장이 임명됐다. 새 대표가 결정되면서 재정 지원 중단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티비에스의 개편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3일 정 신임 대표가 오는 6일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서울시는 정 신임 대표를 “30여 년 동안 에스비에스 라디오센터 CP, 센터장 등을 역임하면서 파워에프엠(107.7khz)을 전국 청취율 1위로 만들고, 광고매출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는 등 라디오 방송 전반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티비에스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직의 혁신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 신임 대표는 티비에스의 재원을 확보하고 조직과 프로그램을 개편해야 하는 임무를 안고 있다. 티비에스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의회에서 지원 조례 폐지 조례안이 통과되면서 운영비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시 재정 지원이 내년부터 전면 중단될 상황에 처해있다. 또 청취율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을 대체할 프로그램도 내놓아야 한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30일 출입기자단 신년간담회에서 “티비에스 경영진이 새롭게 구성되면 미래비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시작될 것”이라며 “교통방송으로만 남을지, 아니면 사회에 유용한 방송이 될지는 새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에게 달렸다”고 말한 바 있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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